본문 바로가기
싸리재 마을 이야기

자연이네 달수 고구마 수확하는 날...긴긴 가뭄에도 잘 자랐네요~~

by 싸리재지기 2016. 10. 30.

가을 수확이 한창입니다.


싸리재 들녘에도 여기저기 가을걷이 하시느라 무척 바쁘답니다.


요즘 가을비가 너무 잦아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벼베기가 늦어진 분들이 많아요. 

저희는 10일 전에 벼베기를 마무리했어요.







12월 전까지는 수확을 마쳐야할텐데...


곧 서리가 내리니 그전에 부지런히 가을 걷이를 해야겠죠.


오랫만에 화창한 가을날이네요~~


오늘은 고구마 수확하는 날이예요.








요즘 저희가 만든 <온맘으로 달수 고구마 말랭이>가 정말 인기가 많거든요.





고구마 말랭이 만들려고 고구마를 많이 심었어요.








올해 6~7월에 유난히 가물었잖아요.

그래서인지 작은고구마가 많네요.


그래도 최근엔 비가 몇번 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두달 가까이 비가 안 오니 속이 타들어갔어요.. 집집마다 밭에 물을 뿌리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그 시간을 견디고 잘 자라준 고구마가 고맙네요~~




가정에서 드시기엔 작은게 좋지만 저희는 큰 고구마가 좋아요.

말랭이 만들기엔 큼직큼직한 고구마가 작업하기가 좋거든요... 






잔 뿌리를 잘 손질하고 크기를 구분해서 담습니다. 


꼬마고구마 - 아담한 고구마 - 구이용 큰고구마 - 말랭이용 왕고구마







요렇게 4가지로 구분되네요





제일 큰 왕고구마 -이건 저희가 말랭이 만들거예요.





이건 구이용 큰고구마예요.

큰 고구마라서 쪄서 드시는 것보다 구워드시기 좋을것 같아요..

 










이건 아담한 고구마예요. 

제일 선호하는 크기의 고구마입니다.






이 고구마는 꼬마 고구마예요.. 

너무 작은것은 빼고,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골라 담았습니다.





달수 고구마를 자르면 이래요..



밭에서 캔지 30일 까지는 포근포근한 밤고구마 같고요~~




30일 이후에는 단물이 뚝~뚝~ 떨어져요.


겨울이 깊어질 수록 더 달고 맛나진답니다~~





[고구마 보관법]

1. 고구마 건조
-고구마가 도착하면 박스를 열고, 환기가 잘 되게 두세요..

  소쿠리에 널어 2~3일 정도 표면 건조를 시키면 더 좋아요.
  이때, 고구마에 묻은 흙은 절대 떨어내면 안돼요. 흙을 떨어낼떼 상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2. 고구마 포장
-잘 건조된 고구마를 다시 박스에 차곡 차곡 담습니다. 이때, 한층 한층 신문지를 적당히 깔아줍니다.
-마지막에는 고구마 박스에 공기 구멍을 만들어주되 고구마가 직접적으로 햇빛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3. 고구마 저장 온도
12~14도 정도가 제일 좋습니다. 7도 이하시 냉해를 받고, 너무 따뜻하면 싹이 납니다.
-고구마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온도격차가 심한 베란다나 현관에 보관할 시에 고구마 보관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보관 할 곳이 마땅히 없다면 고구마 박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고구마에 전해지지 않도록
 꼭 냉기를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고구마를 보관하시면서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고구마 가 숙성되면서 고구마 자체에서 나오는 고구마 냄새입니다. 하지만 보관을 잘 못할시에 실제로 곰팡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고구마 먹는법]

1. 생고구마/ 찐고구마/ 군고구마
-고구마를 생으로 드시는 분은 고구마를 받고 1주일 안에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숙성을 시킬수록 수분이 빠지고 생 고구마의 아삭한 감이 빠지기 때문에 생식으로 고구마가 맛있으면 구워서 먹을때 맛이 없고,
구워서 먹을때 맛있으면 생으로 드시면 맛이 없습니다.

2. 고구마 숙성기간(호박/달수)
-고구마는 바로 드시는 것보다 적어도 2주를 숙성 시키시면 당도가 올라가고 1달이 넘으면 꿀이 나옵니다.


 쇼핑몰로 이동


온맘으로 스토리채널 구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