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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 먹거리(상품)

수확 후 바로 찐 유기농 찰 옥수수 판매합니다 | 유기농옥수수 이야기

by 싸리재지기 2023. 7. 11.

#싸리재소식 #유기농찐찰옥수수 #싸리재마을

2023년 7월 8일  싸리재마을 소식을 전합니다.

 

유기농 옥수수 잘 받으셨나요? 올해도 옥수수는 2일 만에 품절되었어요. 

6일 오후 4시에 품절하고나니 문의 전화가 너무 많았어요.
못 보내드린 분들께는 너무 죄송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옥수수 농사를 많이 줄이셨어요.

7월 5일, 6일, 7일 새벽에 수확한 옥수수가 12시쯤 싸리재로 들어오면 우리 팀은 모든 일을 중단하고 옥수수 선별을 시작합니다.  

 


당일 수확한 옥수수는 당일에 보내거나 쪄서 얼려야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우선하거든요.

생산자님이 1차로 선별해서 보내주시지만 저희가 전체 수량에 대해 다시 확인을 하고 선별합니다. 

벌레 먹은 옥수수를 골라내고 껍질과 옥수수 대를 좀 더 벗겨내서 부피를 줄여서 보내드립니다.

도시에서는 옥수수 껍질이 그대로 쓰레기니까요.

벌레 먹은 옥수수는 옥수수 수염 상태로 알 수 있어요. 수염이 온전하게 붙어 있는 건 거의 다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수염이 떨어져 나가거나, 반절만 있는 경우 대부분은 벌레가 침입했다는 증거랍니다. 

옥수수는 껍질이 여러 겹이라서 벌레는 수염이 있는 위쪽으로 들어와요. 위쪽 껍질을 벗겨 안을 보면 벌레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유기농 옥수수는 농약을 하지 않고, 달콤하고 부드러우니 벌레 먹는 옥수수가 많아요. 유기농 생산자님이 옥수수 농사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랍니다. 

올해는 6,900개의 옥수수가 들어왔고, 그 중 3,500개의 옥수수가 회원님들께 보내졌습니다.  

나머지 3,400개의 옥수수는 껍질을 모두 벗기고 손질합니다. 

대부분의 옥수수는 위쪽을 조금 잘라내면 너무 좋은 상태지만 간혹 아래쪽까지 벌레가 먹은 경우가 있어요. 

 


좋은 상태의 옥수수만 골라서 쪄서 포장합니다. 쪄서 포장한 옥수수가 2944개(4개씩 포장하니 741개입니다)

벌레 침입이 심한 건 따로 손질해서  저희 식구들 간식으로 일년 내내 먹습니다. 

저희들 간식 옥수수가 460개가 되네요. 

다들 너무 좋아하는 간식이라서 이렇게 많은 옥수수를 얼려 놓으면 든든합니다. 

 


이렇게 옥수수 이야기를 길게 쓰는 이유는 앞으로도 매년 옥수수를 먹고 싶고 팔고 싶기 때문이에요. 

농부님께 벌레 먹은 옥수수도 저희가 다 사 드릴테니 농사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회원님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냉동으로 판매하는 옥수수 위 부분이 잘려져 있더라도 더 달콤한 옥수수라고 생각해주세요.  

유기농 옥수수를 내년에도 꼭 만나고 싶습니다. 

싸리재마을 지금 유기농 찐 찰옥수수(냉동) 판매하고 있어요! 맛있는 유기농옥수수 드시러 싸리재마을로 오세요~

 

 

유기농 찐 찰옥수수 4개 수확후 바로 쪄서 만든 여름 간식

마을기업 싸리재

www.ssarij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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