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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 먹거리(상품)

유기농 포도 농사꾼, 박민희 농부의 작은 포도 이야기.

by 싸리재지기 2021. 7. 26.


싸리재마을에서 처음으로 포도를 팝니다.
그냥 포도가 아니라 만나기 어려운 유기농 포도랍니다.
유기농 청포도 / 유기농 캠벨 / 유기농 대봉입니다.

씨가 없고 껍질이 얇은 작은 달콤새콤한 유기농 청포도

 

전 국민이 사랑하는 새콤달콤한 유기농 켐벨

달콤한 유기농 대봉(거봉)

 



싸리재마을 유기농 작은 포도는 조금 다릅니다.

 

포도 송이가 크지 않고 손바닥만한 작은 송이랍니다.
큰 송이 포도만 귀하지는 않지요. 유기농 포도 농사를 짓다보면 작은 송이가 더 많아요.
작은 송이는 성글게 달려 있어 영양분도 햇빛도 더 받으니 더 달콤하고 탱글탱글 합니다.
조금 못나서 대접 받지 못해서 더 향기롭고 진한 맛의 포도로 자랐답니다.
작은 송이도 제 값에 팔려야 농부는 내년에도 유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작은 송이를 사랑해주세요.


하나. 포도봉지를 씌우지 않은 포도입니다.
배송 전날까지 햇볕을 온전히 받고 익은 완전한 포도를 당일 수확 후 보내드립니다.


둘. 큰 포장이 아니라 가정용 작은 포장입니다.
작은 송이로 담아 1.5kg을 보내드립니다. 신선하게 드실 수 있는 양이예요.


셋. 플라스틱과 비닐을 뺀 종이 포장으로 보내드립니다.
포장을 과하게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나무에서 숙성시켜 완번히 익은 상태라 포도 알이 떨어질 수 있는점 이해해주세요.

 

 

 


 


행복한 포도 농사꾼, 10년차 농부 박민희님의 유기농 포도 이야기


싸리재지기가 박민희님을 만난 건 10년 전인 2012년입니다.


저는 10년 지어온 농사가 힘들어서 가공을 하고 싶었고, 이제 막 시작 하고 있었지요.


이제 초등학생인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고 했지요.
꼭 유기농 농사를 짓고 싶다고, 그래서 신태인 천단마을로 이사하고 싶다는 민희씨가 제겐 너무 신기했어요.
10년을 농사 지어본 제가 보기에는 농사지을 사람이 아니었어요.
한 눈에도 여리디 여려 보이는 사람이 농사라니, 더구나 그 어려운 유기농이라니..


가끔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SNS로 간간히 소식을 듣고 보고 있었어요.


포도밭에 양파를 심었고 쌍둥이 아이들과 풀을 매고 있다고
유기농 양파를 수확해서 파는데, 큰 양파 작은 양파 섞어 판매 중이라고,
큰 양파 작은 양파 차별하지 않고 다 귀하게 여겨주시라는 호소도..
포도밭에 유기농 교육장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포도체험, 유기농사 체험을 하고 있다고...
한살림 생산자가 되어 한살림에 공급을 시작해서 안정적인 농사를 짓게 되어 다행이라고..


그 중에 가장 많은 소식은 포도 이야기였어요.
포도가 아기들처럼 너무 사랑스럽고, 포도밭에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도시에서만 살아오던 민희씨가 10년 내내 유기농 포도 농사를 짓고 있고,
아직도 포도 농사가 너무 좋다니 민희씨가 보고 싶고, 민희씨가 키우는 포도가 먹어보고 싶었어요.


너무 좋은 먹거리를 만나면 제일 먼저 우리 싸리재 회원님들이 생각나거든요.
정말 맛있으면 올 여름엔 포도를 보내드려야지..ㅎㅎ


그래서 7월 초에 박민희 농부님의 진미농원에 갔어요.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천단마을 박민희 농부님의 진미농원.


신태인 천단마을은 유기농 포도 1번지로 유명한 곳이예요.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시던 분들이 1995년부터 신태인 포도영농조합을 만들고 1996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과수부분 유기농 인증을 받으셨다니 정말 역사가 깊지요.


요즈음은 제초제를 많이 하니 논밭에 풀을 보기가 어려운데, 유기농 포도단지 답게 온통 풀밭이예요.

 

7월 초 농부님의 포도들은 알알이 맺혀 있어요.


민희님은 매일 아침 포도 농장으로 출근합니다.
지금이 일년 중에서 가장 바쁜 시간이래요.
벌레 먹거나 새가 쪼아 먹은 포도알을 따주고, 벌레를 보이는대로 잡아주고...
농부님의 손에 쪽가위가 떠나질 않네요.

 

포도알이 차오르고 농부님은 애기 다루듯이 포도를 돌보고 있어요.
포도가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포도밭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민희씨..
애정어린 눈길과 손길에서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농약을 안하니 하루 종일 포도밭에서 일해도 아픈데 없이 건강하다고, 오래도록 유기농 포도를 키우고 싶다네요.
민희씨는 진짜 농부가 되었네요. 그것도 농사 중에서 제일 힘들고 소득이 적다는 유기농업을 지켜 가네요.

 

아직 좀 더 익어야 되는데 하며 따 준 유기농 청포도,
씻지도 않고 껍질까지 한입 가득 먹었어요.


새콤달콤하게 맛있다.
씻지 않아도 껍질 안 벗겨도 안심이네.
유기농 포도, 박민희 농부의 유기농 포도를 팔아야겠다.

 


그리고 보름 후 민희씨의 포도밭을 다시 찾았어요.

민희씨는 여전히 쪽가위를 들고 있었고, 포도 송이들을 살피고 있네요.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이 마무리 되었나봐요.
지난 번과 다르게 포도밭에 포도봉지가 가득하네요.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포도밭을 둘러보니 봉지를 씌우지 않는 포도가 너무 많네요.

 

포도 3송이 중에서 2송이는 봉지를 씌우지 않았어요.
송이가 작은 건 상품성이 너무 떨어지니 제 값으로 판매가 어렵대요.
싸게 팔거나 즙으로 짜거나 그마져도 판로가 없으면 수확을 포기하기도 한대요.


수확 시기가 지나면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땅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지요.


그러니 애써 봉지를 씌울 필요가 없다고요.

어떤 포도 송이들은 일부는 좋은데 중간에 아예 포도알이 없기도 하고요.
이런 포도들을 너슬이 포도라고 한대요. 

너슬리 포도라니까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조금 못나서 대접 받지 못하는거 같아서....

송이가 작으니 양분도 더 받고 햇볕도 듬뿍 받았을거예요.

알이 꽉 찬 포도보다 오히려 더 향기롭고 진한 맛의 포도로 자랐을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너슬리 포도] 대신 [작은 송이 포도]라고 이름 지으려고 해요.

그리고 싸리재 마을에서 작은 송이 포도를 팔려고 해요.


큰 송이는 미리 약정한 곳에 판매하시고, 우리에겐 작은 송이로 주시라고 했어요.


송이가 작아 좋은 점도 있을거고, 무엇보다도 다 귀한 유기농 포도니까
큰 양파 작은 양파 구분하지 않고 팔듯이 작은 포도 송이도 팔아보자고 했어요.


우리 회원님들이 구입해줄거라고 믿고 제가 큰소리쳤어요.


그래서 올해 싸리재마을 포도는 작은 송이 포도입니다.


- 어쩌면 조금 더 큰 송이도 있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포도는 사진처럼 손바닥보다 작은 포도입니다.
- 유기농 청포도 1.5kg / 유기농 캠벨 1.5kg / 유기농 대봉(거봉)1.5kg
- 판매가는 동일하게 18,000원입니다.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번 보내드려요.
- 포장은 사진처럼 종이박스와 종이 뽁뽁이를 사용해서 포장합니다.


작은 송이 포도도 제 값에 팔려야 농부는 내년에도 유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박민희님이 행복한 포도농부로 오래오래 농사지을 수 있도록 작은 송이 포도를 응원해주세요.


8월 중순부터 선보일 유기농 포도즙도 기대해주시고요~

 

 



유기농 대봉 이야기

 

대봉은 우리가 아는 거봉돠 비슷한 포도인데요.

유기농으로 짓기 참 어려운 품종이래요.

 

 

농부님이 대봉 포도를 보여주시는데요.
군데군데 작은 포도알이 있어요. 씨가 없는 포도, 무핵과라고 하네요.
대봉은 씨가 있는 포도 인데요. 수정이 안되고 열매가 맺힌 작은 포도가 있다고 해요.


맛은 똑같은데, 씨가 없는 작은 포도는 너무 연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터져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보는대로 솎아줘야 한대요. 대부분의 대봉 포도는 무핵과가 있다고 해요.
언뜻봐도 포도 한송이에 20알도 더 되는거 같아요.
포도 한송이 한송이마다 얼마나 많은 손길이 닿는걸까요?


그래도 작은 포도가 섞여 있을 수 밖에 없으니, 혹시 대봉을 구입하셨는데 알이 작은 포도가 있더라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포도 농사꾼, 10년차 농부 박민희님의 유기농 포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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