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재 마을 이야기

자연이네 달수 고구마 수확하는 날...긴긴 가뭄에도 잘 자랐네요~~

싸리재지기 2016. 10. 30. 15:51

가을 수확이 한창입니다.


싸리재 들녘에도 여기저기 가을걷이 하시느라 무척 바쁘답니다.


요즘 가을비가 너무 잦아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벼베기가 늦어진 분들이 많아요. 

저희는 10일 전에 벼베기를 마무리했어요.







12월 전까지는 수확을 마쳐야할텐데...


곧 서리가 내리니 그전에 부지런히 가을 걷이를 해야겠죠.


오랫만에 화창한 가을날이네요~~


오늘은 고구마 수확하는 날이예요.








요즘 저희가 만든 <온맘으로 달수 고구마 말랭이>가 정말 인기가 많거든요.





고구마 말랭이 만들려고 고구마를 많이 심었어요.








올해 6~7월에 유난히 가물었잖아요.

그래서인지 작은고구마가 많네요.


그래도 최근엔 비가 몇번 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두달 가까이 비가 안 오니 속이 타들어갔어요.. 집집마다 밭에 물을 뿌리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그 시간을 견디고 잘 자라준 고구마가 고맙네요~~




가정에서 드시기엔 작은게 좋지만 저희는 큰 고구마가 좋아요.

말랭이 만들기엔 큼직큼직한 고구마가 작업하기가 좋거든요... 






잔 뿌리를 잘 손질하고 크기를 구분해서 담습니다. 


꼬마고구마 - 아담한 고구마 - 구이용 큰고구마 - 말랭이용 왕고구마







요렇게 4가지로 구분되네요





제일 큰 왕고구마 -이건 저희가 말랭이 만들거예요.





이건 구이용 큰고구마예요.

큰 고구마라서 쪄서 드시는 것보다 구워드시기 좋을것 같아요..

 










이건 아담한 고구마예요. 

제일 선호하는 크기의 고구마입니다.






이 고구마는 꼬마 고구마예요.. 

너무 작은것은 빼고,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골라 담았습니다.





달수 고구마를 자르면 이래요..



밭에서 캔지 30일 까지는 포근포근한 밤고구마 같고요~~




30일 이후에는 단물이 뚝~뚝~ 떨어져요.


겨울이 깊어질 수록 더 달고 맛나진답니다~~





[고구마 보관법]

1. 고구마 건조
-고구마가 도착하면 박스를 열고, 환기가 잘 되게 두세요..

  소쿠리에 널어 2~3일 정도 표면 건조를 시키면 더 좋아요.
  이때, 고구마에 묻은 흙은 절대 떨어내면 안돼요. 흙을 떨어낼떼 상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2. 고구마 포장
-잘 건조된 고구마를 다시 박스에 차곡 차곡 담습니다. 이때, 한층 한층 신문지를 적당히 깔아줍니다.
-마지막에는 고구마 박스에 공기 구멍을 만들어주되 고구마가 직접적으로 햇빛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3. 고구마 저장 온도
12~14도 정도가 제일 좋습니다. 7도 이하시 냉해를 받고, 너무 따뜻하면 싹이 납니다.
-고구마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온도격차가 심한 베란다나 현관에 보관할 시에 고구마 보관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보관 할 곳이 마땅히 없다면 고구마 박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고구마에 전해지지 않도록
 꼭 냉기를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고구마를 보관하시면서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고구마 가 숙성되면서 고구마 자체에서 나오는 고구마 냄새입니다. 하지만 보관을 잘 못할시에 실제로 곰팡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고구마 먹는법]

1. 생고구마/ 찐고구마/ 군고구마
-고구마를 생으로 드시는 분은 고구마를 받고 1주일 안에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숙성을 시킬수록 수분이 빠지고 생 고구마의 아삭한 감이 빠지기 때문에 생식으로 고구마가 맛있으면 구워서 먹을때 맛이 없고,
구워서 먹을때 맛있으면 생으로 드시면 맛이 없습니다.

2. 고구마 숙성기간(호박/달수)
-고구마는 바로 드시는 것보다 적어도 2주를 숙성 시키시면 당도가 올라가고 1달이 넘으면 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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